Back to List

계약서와 법률 문서: 글자 하나가 바꾸는 법적 효력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띄어쓰기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예문입니다. 하지만 계약서상에서의 이런 실수는 웃어넘길 수 없는 법적 분쟁을 야기합니다.

1. '및' vs '또는'

가장 흔한 분쟁 지점입니다.
및 (AND): A와 B 둘 다 충족해야 함.
또는 (OR): A나 B 중 하나만 충족하면 됨.
의무 조항에서 이 둘을 혼동하면 계약 이행의 범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2. '즉시' vs '지체 없이'

비슷해 보이지만 법적 어감이 다릅니다.
즉시: 시간적 간격 없이 바로. 기계적인 즉각성을 요구합니다.
지체 없이: 사정이 허락하는 한 가장 빨리. 합리적인 지연 사유가 있다면 약간의 시간은 허용됩니다.

3. 숫자의 표기

금액이나 중요한 수치는 오타나 변조를 막기 위해 금 일금일억 원정 (₩100,000,000) 처럼 한글(또는 한자)과 숫자를 병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서로 다를 경우 보통 문자로 기재된 금액을 우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법률 문서는 '명확성'이 생명입니다. 문장을 짧게 끊어 쓰고, 수식어구와 피수식어구의 관계를 명확히 하여 해석의 여지를 남기지 않는 것이 최고의 방어입니다.